[한경닷컴] 올들어 특허권 사용 대가로 해외에 지급한 금액이 급증하면서 이와 관련한 국제수지 적자도 불어났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 ‘특허권 등 사용료’수지의 적자액은 9억7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5억4000만달러보다 80.1%(4억3000만달러) 늘었다.이같은 적자 규모는 1~2월 기준으로 볼 때 1980년 이후 최대다.1~2월 기준 로열티 수지 적자 규모는 1980년 2000만달러에서 1990년 1억6000만달러,2000년 5억3000만달러로 급증했고 올해는 10억달러에 육박했다.

이처럼 적자가 급증한 것은 특허권을 사용하고 외국에 지급한 금액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한은 관계자는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하반기에 기업의 매출액이 줄면서 이와 관련된 로열티 지급액도 줄었지만 작년 하반기 매출이 회복되면서 올해 초 로열티 지급액이 늘었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