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5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잘 짜여진 성장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고 호평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수진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는 보일러 에프터서비스(AS)와 원자력 발전 보조기기(BOP) 생산 등을 주력으로 하는 플랜트기자재 업체"라며 "특히 폐열회수보일러(HRSG)는 2008년 부터 2년 연속 세계 시장 점유율 8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BOP는 신규 진출 업체가 시장에 정착하는 데만 약 3~4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분야"라며 "수요가 급팽창하는 시기에서 비에이치아이는 선발업체로서의 차별적인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비에이치아이의 올해 수주목표는 전년 대비 38.9% 증가한 5000억원"이라며 "수주목표 금액에 반영되지 않은 PC(석탄 화력 발전용)보일러 시장 진출의 성공 여부가 수주 목표뿐 아니라 포트폴리오 다변화 측면에서도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