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의 출시에 삼성SDI, LG디스플레이 등 부품업체와 인터파크, 예스24 등 전자책 관련주가 상승세다.

5일 오전 9시5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주말보다 850원(1.98%) 오른 4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도 1.63% 상승한 15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자책 관련주인 예스24와 인터파크도 각각 8.54%, 2.90%의 오름세다.

신영증권은 이날 아이패드의 판매 호조에 따라 부품 공급업체인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하이닉스, 삼성SDI가 1차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윤혁진 연구원은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루 동안 아이패드는 60만~70만대가 판매됐을 것"이라며 "아이서플라이는 아이패드가 올해 700만대 가량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연구원은 "아이패드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 기존 노트북과 PC 시장의 잠식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한국 부품업체들의 신규 매출이 증가할 것"이며 "신문, 잡지, 영화, 게임과 같은 콘텐츠 제작 업체에도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콘텐츠 제작 업체에서는 컴투스, 게임빌, 인터파크, 예스24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