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비자물가(CPI)는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하지만 미 중앙은행(Fed)의 빠른 금리 인하를 끌어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4분기 어닝시즌의 문을 연 JP모건의 실적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신용카드 이자 10% 규제 주장이 금융주 주가를 계속 짓눌렀습니다. 뉴욕 증시는 최근 며칠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쏟아낸 여러 제안으로 인한 변동성에 시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빅테크가 데이터센터 관련 전기료를 제대로 내야 한다고 했는데요. 이는 빅테크 주가에 부정적이었습니다. 미국 대법원이 내일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 관세에 대한 판결을 공개할 가능성도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1. 좋은 CPI…금리 인하는13일 아침 12월 CPI가 발표됐는데요. 지난 10, 11월 정부 셧다운으로 조사가 되지 않아 낮게 나왔던 물가 인상분이 반영되면서 0.4% 수준까지 높게 나올 것이란 관측이 많았었죠. 그런데 예상보다 낮은 수치가 나왔습니다. 전반적으로 고무적이었습니다.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올랐는데요. 월가 추정치와 비슷했습니다. 구성 요소를 보면 식품 물가가 한 달 만에 0.7% 뛰었고요. 에너지 물가는 0.3% 올랐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의 경우 한 달 전에 비해 0.2%, 1년 전보다 2.6% 오른 것으로 나왔습니다. 월가 예상 0.3%, 2.7%보다 낮은 것입니다. 의류가 0.6% 상승하는 등 일부 관세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의료 서비스는 0.4%, 운송 서비스는 0.5% 상승(항공료 5.2% 급등)했습니다. 주거비는 0.4%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거비 중 주택소유주의 등가임대료(OER)와 임대료가 각각 0.3% 올랐습니다. 하지만 가전제품이 4.3% 내리는 등 다른
삼성전기 주가가 지난해에 이어 새해 들어서도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부품 수요가 급증하는 데다 시장의 관심이 커진 피지컬 AI 관련주로 부각되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려 잡고 있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전날 3.58% 오른 2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29만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105.98% 급등한 주가는 이달 들어서도 13.33% 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이달에만 각각 399억원과 205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주가를 올렸다.주가가 상승하자 상당수 개인투자자도 평가이익을 보고 있다. 네이버페이 '내자산' 서비스에 따르면 삼성전기 투자자 1만2660명의 평균 매수가와 수익률은 각각 20만6796원과 39.75%다. 일부 투자자는 삼성전기 온라인 종목 토론방에서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했네요" "70% 익절(이익 실현 매도)하고 30%를 보유하고 있는데 주가가 계속 상승하니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삼성전기의 주력 제품인 MLCC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MLCC는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필수 부품으로, 회로에 일정량의 전류가 흐르도록 제어한다. 빅테크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MLCC와 패키지 기판 등 삼성전기의 전 사업 부문이 구조적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AI 서버 관련 고용량 MLCC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고 있
한화투자증권은 14일 포스코퓨처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전날 종가가 19만6000원인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매도를 권한 셈이다. 주요 고객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확장에서 축소로 방향을 틀어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판매량이 줄어든 점이 악재로 꼽힌다.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업체 가운데 미국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편이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축소·소멸에 따른 수요 위축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4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포스코퓨처엠의 올해 양극재 출하량은 3만9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얼티엄셀즈 공장 가동이 중단되며 2분기 초까지 N86 양극재 출하 공백이 발생했다"며 "얼티엄셀즈는 6개월간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GM의 전략 변화에 따라 재가동 시점이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얼티엄셀즈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미국 합작사다.그러면서 "양극재 부문은 고정비 영향으로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머무르겠지만, 고객사의 보상금 협의 결과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여력도 있다"며 "미국 이 중국 음극재에 반덤핑관세(AD), 상계관세(CVD)를 매기며 2027년부터 포스코퓨처엠의 음극재 출하량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향후 포스코퓨처엠에 기대할 모멘텀(동력)으로는 △삼성SDI·스텔란티스에 공급하는 NCA 양극재 출하량 회복 △LG에너지솔루션·현대차용 N87 양극재 공급 확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