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6일 강세장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스피 지수상 강세장의 징후들은 강화되고 있고 약세장의 징후들은 약화되고 있다"며 "이번주 주식시장도 전고점 안착 이후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코스피 지수의 추가적인 상승 목표치를 1750∼1780 수준으로 설정하고 조정 시 저점 매수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강세장의 징후로 IT(정보기술), 자동차 등 선도주들의 부각이 뚜렷해지고 있고, 지수가 올라갈수록 선도주와 비선도주 간의 주가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게 이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또한 최근 IT, 경기소비재, 금융 등 경기민감주 대비 통신, 유틸리티 업종인 방어주의 약세가 나타나며 경기 민감주와 방어주 간의 상대주가 흐름에서도 전형적인 강세패턴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외국인의 매수세도 선도주의 지위를 탄탄하게 해주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며 "종목별 대응전략에 있어 여전히 선도주 중심의 슬림화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