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6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도요타 사태 이후 공작기계 내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2만75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도요타 자동차의 대규모 리콜사태 이후 공작기계 내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에 따른 국내 자동차업계의 대비책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부품업체들에 대한 품질 강화로 신규 증설과 함께 기존 공작기계의 대체수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지난 1~2월 평균 국내 공작기계 내수는 전년동기비 100% 이상 증가한 1300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 애널리스트는 "한국 공작기계 수요 비중 중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2년간 30% 수준이었으나,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 사태 이후 지난 1~2월 누계로 자동차 비중이 약 37%에 달할 정도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해외 설비투자도 확대할 것"이라며 "국내 공작기계 업체들의 수주는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