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6일 하이닉스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2만97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승훈 연구원은 "현재 많은 투자자들이 실적 고점을 확인하고 주식을 팔려고 하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역사적으로 실적 고점에 도달하기 약 1,2분기 전에 이미 고점을 찍었고 실적이 실제 고점에 도달할 때는 서서히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반도체 실적의 고점이 2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앞으로 PBR이 더 오르기는 어려워 보이며, 실적이 개선돼 장부가치가 상승해도 현 주가에서 추가적인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하반기 공급증가를 의미하는 신호들이 점차 나타나면서 반도체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