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을 전날보다 1.9원 내린 1121.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뉴욕증시는 각 기관이 발표한 경제 지표가 호전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지난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48p(0.43%) 상승한 10973.5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9.34p(0.79%) 오른 1187.44를 기록,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6.95p(1.12%) 상승한 2429.53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지표 호재가 지속된 데다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와 주택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16만2000개 증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달 ISM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는 전달 53보다 상승한 55.4를 기록, 2006년 5월 이후 4년만에 최고치 기록했다. 이는 3개월 연속 50을 넘어선 것이기도 하다. ISM 비제조업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초과면 경기 확장을,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2월 잠정주택 판매도 전달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