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골프스타 타이거 우즈의 복귀효과가 나오고 있다.바로 섹스중독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독일주간 슈피겔은 5일 타이거 우즈 효과로 더 많은 섹스중독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영국의 경우,섹스중독을 치료할 시설을 갖춘 병원들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환자들이 몰리면서 많은 병원들이 서둘러 관련 치료 시설을 늘리고 있는 중이다.이와 관련,슈피겔은 구체적인 섹스중독 환자의 병원행과 관련된 통계수치는 제시하진 않았지만 사회 트렌드에 변화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슈피겔은 “영국에서도 섹스중독이 질병이라는 생각이 아직 보편화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최근 우즈의 스캔들이 대중의 인식을 변화시킨 것만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