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가계 신용위험 '高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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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경기회복 전망에도 중소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도가 커질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 2·4분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가계를 합한 전체 신용위험지수는 22로, 지난 1·4분기의 18보다 4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16개 국내은행의 여신 책임자와의 면담을 통해 이뤄졌다. 5개 응답항목으로 조사했으며, 지수 기준치는 0이며 100과 -100 사이에 분포한다.
가계 신용위험지수는 올해 1·4분기에 13으로 낮아졌지만, 2·4분기에는 19로 예상돼 1분기 만에 상승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실질소득 여건의 개선이 뚜렷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경기회복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시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될 것으로 우려되는 점도 신용위험도를 키웠다.
중소기업 신용위험지수는 28로 1·4분기의 25보다 3p 높아졌다. 대기업에 비해 경기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데다 도소매업 등 일부 내수업종의 업황개선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반면 대기업은 중소기업과 가계와 달리 '나홀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대기업 신용위험지수는 올해 1·4분기에 6으로 올랐지만, 2·4분기에는 -3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됐다.
한은은 "세계경기의 완만한 회복세 지속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대기업 신용위험이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 2·4분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가계를 합한 전체 신용위험지수는 22로, 지난 1·4분기의 18보다 4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16개 국내은행의 여신 책임자와의 면담을 통해 이뤄졌다. 5개 응답항목으로 조사했으며, 지수 기준치는 0이며 100과 -100 사이에 분포한다.
가계 신용위험지수는 올해 1·4분기에 13으로 낮아졌지만, 2·4분기에는 19로 예상돼 1분기 만에 상승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실질소득 여건의 개선이 뚜렷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경기회복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시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될 것으로 우려되는 점도 신용위험도를 키웠다.
중소기업 신용위험지수는 28로 1·4분기의 25보다 3p 높아졌다. 대기업에 비해 경기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데다 도소매업 등 일부 내수업종의 업황개선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반면 대기업은 중소기업과 가계와 달리 '나홀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대기업 신용위험지수는 올해 1·4분기에 6으로 올랐지만, 2·4분기에는 -3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됐다.
한은은 "세계경기의 완만한 회복세 지속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대기업 신용위험이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