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아' 이상훈 "LG구단이 복귀제안하더니 결국‥" 폭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트윈스 출신 ‘풍운아’ 이상훈이 LG트윈스 구단에게 농락당했다는 요지의 글을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재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상훈은 5일 LG트윈스 커뮤니티 게시판인 ‘쌍둥이 마당’에 “이상훈입니다. 단장 이하 구단에게 바칩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09년 7월 말쯤 LG단장으로부터 만나자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당시 "LG가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내가 LG에서 언제짤릴지 모르겠지만 성적을 떠나서 이상훈이라는 사람을 끌어들여 다시 LG다운 팀을 만들고 싶다. 도와달라. 지도자에 대한 생각은 없느냐"는 제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일을 계기로 이상훈은 "내게 야구라는 운명이 찾아오는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음반활동 등 주변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달이 지나도 연락은 오지 않았고 구단 측에 전화를 걸어봤지만 오히려 말과 행동이 다른 반응에 속은 기분이 들었으며 오히려 이상훈이 거절했다는 사실이 퍼졌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이상훈은 구단측에 대한 비난과 LG팀에 대한 변함없는 응원을 다짐하며 장문의 글은 마무리했다.
그의 이 같은 글은 야구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상훈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한편 LG구단을 맹렬히 비난하며 당분간 경기장을 찾지 않겠다는 ‘무관중 릴레이’를 벌이는 등 격양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LG는 봉중근 선수의 아내가 지난4일 봉 선수의 미니홈피에 박종훈 감독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이는 등 악재가 겹친 상태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