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맥흙침대(대표 이경복)는 매트리스를 친환경 재질인 흙으로 만든 흙침대를 전문으로 생산한다. 이 회사가 올 봄 주력 상품으로 내놓은 흙침대는 '백두산'이다.

이 제품은 그동안 획득한 100여건의 특허 기술이 접목된 것으로 최고급 흙침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흙침대는 흙을 가루로 만들어 반죽을 한 뒤 경화과정을 통해 침대 상판(매트리스)을 만들고 이를 침대 틀에 올려놓는 방식으로 제작한다. 침대 상판의 밑바닥에 각종 특허기술이 접목된 특수장치를 달았다. 전기장치는 상판을 가열, 구들장 같은 온돌 기능을 하도록 했다. 또 혈액순환을 방해, 건강을 해치는 것으로 알려진 전자파 및 수맥파를 차단하는 기능도 넣었다. 인체에 유익한 초장파와 원적외선을 방사하는 특수장치도 부착했다.

이 외에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 황산화물(SOx),질소산화물(NOx) 등과 반응해 산소를 발생시키는 산소발생기를 침대 머리맡에 부착할 수 있도록 해 실내 공기 정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경복 대표는 "흙침대는 매트리스 침대와 달리 겨울철이나 환절기 · 장마철 등 계절과 기후변화에 상관없이 따끈하고 뽀송한 상태로 숙면을 취할 수 있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흙침대 상판의 재료로 황토 점토 백토 규조토 등을 활용한다. 흙을 혼합하는 과정에서 참숯가루 전분 송진분 탄산칼슘 등을 넣어 방습 · 방수 · 통풍기능도 좋다는 것.침대 틀은 단풍나무 호두나무 물푸레나무 등 원목을 사용,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연출했다.

이 회사는 봄 신상품 출시를 기념, 인터넷홈페이지(www.smbed.co.kr)나 전화(1588-5335)를 통해 할인이벤트를 하고 있다. 행사 기간 중 거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돌소파도 판매한다.

이 회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는 물론 독일 일본 벨기에 미국 스위스 등에서 열린 세계발명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