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철강 재벌 미탈 가문이 운영 중인 '글로벌스틸홀딩스'가 북한과 무산 철광석 광산의 지분 확보 협상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5일 인도 일간 이코노믹타임스 등을 인용,"세계 최대 철강 기업인 아르셀로미탈의 락시미 미탈 회장의 동생인 프라모드 미탈 글로벌스틸홀딩스 회장이 지난주 평양을 방문해 북한 정부와 무산광산 지분 확보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프라모드 미탈 회장은 북한 측과 채광에 필수적인 기반시설의 건설비용을 포함,무산광산 개발에 필요한 투자금액에 대해 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한 당국과 무산광산 개발권을 일정 기간 갖는 문제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북도 무산 철광석 광산은 매장량이 70억t이 넘는 동북아 최대 규모의 노천 철광석 산지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