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결함이 발견된 제조물의 배상을 책임지는 '신뢰성보험'이 부품소재 전문기업에서 개발한 모든 부품으로 확대된다.

지식경제부는 국산 부품소재 산업을 육성하고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 같은 지원 방안을 마련해 7일부터 시행한다.

신뢰성보험은 특정 부품 등에 결함이 생길 경우 정부가 책임지고 배상하는 일종의 손해보험이다. 보험 대상은 부품소재 결함으로 인한 수리비용(제조물보증책임,PG)과 제조물회수비용(PR),제조물배상책임(PL) 등 세 가지다.

지금까지는 부품소재 전문기업이 개발한 부품 가운데서도 까다로운 '신뢰성 인증을 받은 부품소재'만 가입할 수 있었다. 때문에 수혜업체가 500여개에 불과했다. 앞으로는 부품소재 전문기업이 개발한 모든 부품이 가입 대상이다. 수혜업체가 370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부품소재 전문기업은 부품소재 관련 매출이 총매출의 50% 이상인 기업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