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3~5% 범위에서 위안화 가치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은 미국의 압력이 아니라 자산 거품이나 물가 상승 등 자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안화를 절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위안화가 40% 이상 저평가돼 있다고 주장하지만 중국은 3~5% 범위에서 위안화를 절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 원장은 "도하개발아젠다(DDA) 타결이 지연되면서 환경 관련 규제와 정부 보조금,덤핑 등을 둘러싼 분쟁이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