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연일 상승한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6포인트(0.03%) 하락한 10969.99를 기록, 심리적 지지선인 1만1000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0.17%) 오른 1189.44를 나타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7.28포인트(0.3%) 상승한 2429.5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뉴욕 증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초저금리 정책을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을 결정했다고 거듭 확인하자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다.

다만 석탄생산업체 매시에너지가 운영하는 웨스트버지니아 탄광 폭발사고로 최소 25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은 증시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매시에너지는 전날보다 11.4%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미 2위 소프트웨어업체인 CA는 약 1000명의 인력을 감원키로 했다는 소식에 1.9% 하락했다.

주택건설업체인 KB홈은 크레디트스위스(CS)가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자 2.82% 떨어졌다.

국제 유가는 17개월만에 최고치를 또 한번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물은 전날보다 22센트(0.3%) 상승한 배럴당 86.84달러를기록했다. 금 6월물은 온스당 전날보다 0.12% 오른 1135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