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7일 기업실적과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 영향을 고려한 종목선별 전략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 박성훈 애널리스트는 "전날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사실상 실적발표시기가 시작됐다"며 "실적 가이던스 발표 이후 삼성전자 등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기조에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는 점 등에 비춰 IT, 자동차 등 주도주들의 상승추세가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11년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삼성전자가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한 실적을 발표,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실적 차이점이 이후 실적 전망과 실제수치상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박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그는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업종별 영향으로는 항공·해운·은행·자동차·IT 업종에서 중립 또는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최근 주도주군을 형성하고 있는 IT와 자동차 업종 대부분이 이에 해당되고 있어 실적 발표 시기에도 주도주로서의 위치를 견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