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니폰' 작지만 별별 기능 다 있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전자(대표 남용)가 인터넷, SNS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한 풀터치폰 ‘미니(Mini, 모델명: LG-GD880)’를 8일 유럽을 시작으로 해외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니폰은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용 웹 브라우저인 ‘팬텀 브라우저(Phantom Browser)’를 통해 빠른 속도와 향상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신 프로그래밍 언어인 HTML5를 지원해 웹페이지 내 동영상 및 그래픽 재생이 용이하다. 이를 통해 HTML5에 최적화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구글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PC와 같은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폰 중 최대 수준인 총 10개까지 웹페이지를 동시에 열 수 있고, 문장 잘라 붙이기(Copy & Paste)도 가능하다. 통화나 문자메시지 전송 중에 웹 서핑이나 영상 다운로드를 지원하는 등 PC에 버금가는 멀티태스킹(Multi Tasking) 능력을 갖췄다.
휴대폰과 PC, 웹서버를 하나로 묶은 'LG에어싱크'도 미니폰에서 눈여겨볼만한 부분. '에어싱크'를 통해 미니폰 사용자들은 연락처, 일정, 메일, 사진, 음악, 동영상 등 휴대폰 정보들을 PC나 웹서버에 무선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된다.
PC나 휴대폰에 별도 입력해야 했던 정보들을 PC를 통해 편리하게 편집하고 휴대폰으로 바로 전송할 수 있으며, 인터넷 상의 사진도 클릭 한 번으로 휴대폰 바탕화면이나 사진첩에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PC에서 검색한 인터넷주소를 최대 100개까지 LG전자가 구축한 웹 서버에 저장, 외부에서도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면 마지막 검색했던 페이지 그대로 열어볼 수 있다.
또한 바탕화면에 페이스북(Facebook), 트위터(Twitter) 등 각종 SNS 접속 위젯을 배치해 한 번 클릭으로 최적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니폰'은 3.2인치 화면의 풀터치폰 중 가장 얇고 작은 크기(102×47.6×10.6mm)로 화면 좌우 테두리 두께를 최소화하고 버튼을 없애 깔끔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이밖에 500만 화소 카메라, 강력한 푸시 이메일(Push e-mail), 무선랜(Wi-Fi), A-GPS, FM라디오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LG전자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10여 개국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50여개 국가로 출시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