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전날(6일)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오전 9시10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700원(2.47%) 내린 2만7650원을 기록 중이다.

하이닉스의 주가가 실적 고점에 앞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고점에 도달해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한승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많은 투자자들이 실적 고점을 확인하고 주식을 팔려고 하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역사적으로 실적 고점에 도달하기 약 1,2분기 전에 이미 고점을 찍었고 실적이 실제 고점에 도달할 때는 서서히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반도체 실적의 고점이 2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앞으로 PBR이 더 오르기는 어려워 보이며, 실적이 개선돼 장부가치가 상승해도 현 주가에서 추가적인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