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19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77포인트(-0.16%) 내린 1723.3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 약보합 마감과 펀드 대량환매 우려 등으로 인해 하락세로 장을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12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도 3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 역시 92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은 1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베이시스가 콘탱고를 나타내며 차익거래로 매수세가 유입됐고, 전체 프로그램은 444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화학, 음식료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전날 1분기 예상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이틀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고, 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IT(정보기술)업체들이 내리고 있다. 주도주의 한 축을 담당하던 현대차와 기아차도 하락 중이다.

상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41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개 등 20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12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