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이마트가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인 이마트몰(www.emartmall.com)은 소비자가 주문한 상품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9일부터 시작한다.

이마트는 전국 70개 점포에서 이마트몰의 예약 배송 시간대를 오전 10시~오후 9시로 정하고 이를 4개 구간으로 나눠 고객이 지정하는 시간대에 상품을 배송해주는 ‘1일 4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마트몰 고객은 원하는 날짜를 선택한 뒤 오전 10시~오후 1시,오후 1시~4시,오후 3시~6시,오후 6시~9시 등 4개 구간에서 하는 원하는 시간대를 지정하면 그 시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특히 낮 시간대에 상품을 수령하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오후 6시~9시에 상품을 전달해주는 야간 배송서비스도 도입됐다.

이마트몰은 이번 서비스를 위해 거점 점포 70곳에 전담인력을 200명 증원하고 배송 차량도 80대에서 130여대로 늘렸다.특히 모든 배송 차량에는 신선·가공 식품의 선도 유지를 위해 냉동·냉장 장치를 설치했다.안철민 이마트몰 고객관리팀장은 “이번 서비스로 신선식품 배송이 당일 가능해져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내달 1일부터는 ‘도착 예정 시간 알림 문자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상품수령을 위한 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