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올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공기업 등 공공부문은 77조2000억원 어치의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다.중기청은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계획을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전체 공공구문 총 구매 목표치인 124조원과 비교하면 62.2% 수준이다.지난해 목표치인 64조4000억원보다는 21.7% 늘어났다.세부 부문별로 여성기업 제품은 3조9431억원 어치,장애인 기업 제품은 4469억원 어치 구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공공부문이 실제로 총 구매한 중소기업 제품은 79조8000억원 어치로 총 구매액의 65.2%를 차지했다.작년 당초 목표치보다 16조3000억원이 늘어난 액수다.중기청 관계자는 “지난해 추가경정예산 집행으로 공공기관 전체의 지출이 늘어난데다 예산집행특별점검단회의을 통해 각 부처와 공기업의 구매실적 점검을 강화한 것이 중소기업 제품 구매 증가로 이어졌다”며 “올해 목표치는 지난해 구매액보다 적은 규모로 설정됐지만 작년에도 구매액이 목표치를 크게 웃돈점을 감안하면 올해 실제 구매액은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경봉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