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이엔씨가 50톤 이상 선박에 자동식별장치 장착이 의무화된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7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삼영이엔씨는 전날대비 340원(4.93%) 상승한 724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룻만에 반등세다.

국토해양부는 이날 선박 충돌 등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관제당국에서 선박의 위치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자동식별장치 설치대상 선박을 50톤 이상 화물선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자동식별장치 설치대상이 예선, 유조선 및 위험물운반선에만 한정됐지만 이를 확대 적용하는 된다. 자동식별장치는 선명, 침로 등 운항정보를 타 선박 또는 육상에 실시간 자동 제공하는 기능을 한다.

이와관련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삼영이엔씨의 2009년 자동식별장치 매출은 약 60억원으로 전체매출비중의 16%를 차지했다"며 "국내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