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솔로 1집을 준비하던 시절 왕따를 당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종국은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 "가수 생활이 끝날 위기가 있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솔로 1집을 준비하던 중 작곡가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다"며 "알고 보니 전 소속사의 한 관계자가 종국이는 내가 죽일 거라며 곡을 주지 말라고 작곡가들에게 엄포를 놓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당시 이것으로 내 가수 인생이 끝날 것 같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그는 "힘든 상황에서 만들었던 첫 앨범이 잘 안됐지만 얼마 후 재기에 성공하자 그 소속자 관계자가 7~8년만에 나를 찾아와 곡 피처링을 부탁했다"며 "그분에게 고마움이 남아 있어 인사도 하고 잘 대해 드렸지만 오히려 그분에게서 '니가 나한테 그러면 되냐?'라는 말을 들어 속상했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김종국은 이 날 방송에서 어릴적 사진을 공개해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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