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의 구하라가 학창시절 여자 선배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었다고 고백했다.

구하라는 6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고등학교 때 선배 오빠들에게 인기가 있어 여자 선배들이 나를 시샘했다"고 밝혔다.

단지 인기가 있다는 이유로 여자 선배들로부터 몸을 구부려 폴더 휴대폰처럼 만드는 일명 '폴더' 자세로 수차례 기합 받은 사실을 밝혔다.

구하라는 "당시 그 언니는 학교 짱이었고 날 예뻐해주던 오빠를 좋아하고 있었다. 그래서 어디서든 '폴더'를 하라면 해야했다"고 전했다. "한번은 내가 저혈압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은 그 오빠가 초콜릿을 사다줬다. 여자 선배가 이를 알고는 '폴더'를 한 시간 동안 시켰다"고 털어놨다.

구하라는 당시 장시간의 '폴더' 기합으로 몸을 심하게 떨게 됐다. "너무 열 받아서 '네가 폴더 한번 해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렇게 하진 못했다"며 "대신 '폴더 진동 왔어요'라고 말했다"고 전해 좌중을 웃음짓게 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가수 김종국은 "가수 생활이 끝날 위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솔로 1집을 준비하던 중 작곡가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다"며 "알고 보니 전 소속사의 한 관계자가 종국이는 내가 죽일 거라며 곡을 주지 말라고 작곡가들에게 엄포를 놓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당시 이것으로 내 가수 인생이 끝날 것 같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김용준과 공개연인인 황정음이 '결별설'에 대한 심경을 밝히며 눈물을 떨구는 장면이 편집돼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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