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가 향후 2년 안에 상장할 계획이다. 선종구 하이마트 사장은 창립 10주년을 이틀 앞둔 7일 "올해 매출 3조원을 올리고 2020년에는 1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선 사장은 이날 '비전 2020'을 제시하면서 주식시장에 상장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등 2020년까지 기업가치를 20배로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과거의 성공은 과감히 뒤로 하고 또 다른 10년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야 한다"며 "세계적 수준의 초우량 디지털 유통기업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전국 275개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하이마트는 지난해 2조7000억원 매출을 냈다. 삼성 LG 대우 소니 필립스 등 국내외 110여개사 제품 약 1만5000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직원 수는 5000명가량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