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대한생명은 7일부터 고객이 휴대폰으로 받은 인증번호를 통해 온라인이 연결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실손보험 중복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정보 동의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제도는 대한생명이 생명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손보업계에서는 동부화재가 지난 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그동안 실손보험을 가입하려던 고객은 보험청약에 앞서 정보조회 동의서를 작성해야 했으며 담당 FP(설계사)는 이 서류를 회사에 제출한 후 실손보험 중복가입 여부를 확인한 뒤 다시 고객을 방문해야 하는 등 번거로웠다.

대한생명은 이번 서비스 실시에 따라 실손보험 가입 관련 업무 처리로 소모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 달 평균 3만건 정도의 계약이 이뤄지는 대한생명의 실손보험은 주로 통합보험과 보장성보험에 부가돼 판매되고 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모바일을 활용한 실손보험 중복 가입 조회와 현장 청약 서비스 외에 스마트 폰을 활용한 고객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검토하는 등 유비쿼터스 영업 환경 구축으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