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당 1120원…환율 석달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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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달러 환율이 1120원 선을 위협하며 근 석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70전 내린 1120원50전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1월11일(1119원80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매수와 매도 세력 간 공방이 치열했다. 전날 엔 · 달러 환율 하락세(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1원20전 내린 채 출발한 원 · 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개입 물량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 주문이 들어오며 장중 한때 1124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외국인이 국내 주식과 채권을 사기 위해 계속 달러 매물을 내놓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내내 1122원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 달러 매물이 늘면서 1120원대로 내려앉았다. 원 · 엔 환율은 1191원13전으로 마감,전날보다 4원27전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1120원 선을 중심으로 외환당국과 외국인 간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70전 내린 1120원50전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1월11일(1119원80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매수와 매도 세력 간 공방이 치열했다. 전날 엔 · 달러 환율 하락세(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1원20전 내린 채 출발한 원 · 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개입 물량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 주문이 들어오며 장중 한때 1124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외국인이 국내 주식과 채권을 사기 위해 계속 달러 매물을 내놓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내내 1122원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 달러 매물이 늘면서 1120원대로 내려앉았다. 원 · 엔 환율은 1191원13전으로 마감,전날보다 4원27전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1120원 선을 중심으로 외환당국과 외국인 간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