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8일 충남 당진에서 일관제철소 준공식을 갖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6조2300억원을 들여 완공한 제철소다. 종합제철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숙원사업이었지만 정부의 반대 등으로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오랜 기간 준비 끝에 현대가의 꿈을 이뤘다.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예정대로 투자를 강행,철강그룹으로의 또 다른 도약을 예고했다. 정 회장은 "무척 감격스럽다"고 했다. 철강-자동차-금융으로 이어지는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탄탄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