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나흘만에 하락…'금융·부동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 증시가 긴축우려로 금융주와 부동산주를 중심으로 하락,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46포인트(0.33%) 내린 3148.22로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08년 6월 이후 처음으로 3년만기 국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한 전략으로, 금리인상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지며 이날 금융주가 하락세를 보였다는 게 증권업계의 진단이다.
중국은행은 전날보다 0.7% 하락했고, 초상은행도 0.67% 떨어지며 상승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은행과 공상은행에 이어 농업은행도 1가구 2주택에 대한 우대금리 혜택을 기존 30%에서 20%로 줄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폴리부동산이 2.47% 떨어지는 등 부동산 관련주는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김선영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언론에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이나 부동산 토지 매각 수입에 대한 비판적인 논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는 부동산주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중국정부가 추가적인 부동산 규제 방안을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유류가격 상승에 힘입어 연일 상승했던 정유관련주는 이날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했다"며 "중국 증시가 3일연속 상승한데 따른 피로감에 차익실현 매물도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46포인트(0.33%) 내린 3148.22로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08년 6월 이후 처음으로 3년만기 국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한 전략으로, 금리인상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지며 이날 금융주가 하락세를 보였다는 게 증권업계의 진단이다.
중국은행은 전날보다 0.7% 하락했고, 초상은행도 0.67% 떨어지며 상승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은행과 공상은행에 이어 농업은행도 1가구 2주택에 대한 우대금리 혜택을 기존 30%에서 20%로 줄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폴리부동산이 2.47% 떨어지는 등 부동산 관련주는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다.
김선영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언론에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이나 부동산 토지 매각 수입에 대한 비판적인 논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는 부동산주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중국정부가 추가적인 부동산 규제 방안을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유류가격 상승에 힘입어 연일 상승했던 정유관련주는 이날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했다"며 "중국 증시가 3일연속 상승한데 따른 피로감에 차익실현 매물도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