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 1000만원 넘는 인공지능 오디오 경매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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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오디오의 대명사 '뱅앤올룹슨(B&O)에서 1000만원짜리 오디오를 경매에 내놓는다.
'뱅앤올룹슨' 제품을 수입·판매하는 코오롱글로텍은 인공지능 오디오 '베오사운드 5'의 출시를 기념해 '특별 경매'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 등장하는 베오사운드 5의 실제 판매가격은 1060만원. 이 오디오는 호주의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했다. 청취자가 평소에 즐겨 듣던 음악의 파장을 분석해 비슷한 느낌의 음악을 자동으로 선곡해 주는 기능이다.
경매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강남 신세계백화점을 찾는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내는 사람이 낙찰받는 일반적인 경매방식으로 진행된다. 베오사운드 5외에도 고급 스피커 '베오랩 9' 55인치급(약 139cm), 유기발광다이오드(LED) TV '베오비전' 등이 경매에 나온다. 전시품을 최대 30% 인하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
덴마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뱅앤올룹슨은 한 대 가격이 높게는 수천만원을 넘는 고급 오디오를 생산하는 업체다.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음’을 추구한다는 장점이 있어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