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 BMW 미니, 고성능 '짐승'으로 변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독일 BMW그룹이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의 고성능 버전을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BMW그룹코리아는 8일 서울 강남구 클럽 ‘헤븐’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컨버터블 JCW, 클럽맨 JCW, 50 캠든 JCW 등 미니의 고성능 버전을 출시하며 이날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출시된 3개 차종은 BMW그룹이 계열 튜닝전문업체인 JCW(존 쿠퍼 웍스)와 함께 개발한 고성능 버전이다. 터보차저 형식의 1598cc 직분사 4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JCW가 기존에 선보인 레이싱카와 동일한 엔진으로, 지난해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들 차종의 동력성능을 살펴보면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는 25.5kg.m(오버부스트 27.6kg.m)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컨버터블(225km/h)을 제외하고 시속 227k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3초(캠든 7초)다. 연비는 ℓ당 12.1km를 주행한다.
고출력의 JCW 엔진과 함께 주행성능을 높여주는 다양한 장치도 탑재했다. 50 캠든 JCW는 주행 안정성을 높여주는 스트럿바와 뒷날개(리어스포일러), 크롬 재질의 흡기구, 공기저항을 줄여주는 에어로댐을 기본 장착했다.
미니 중 가장 넓은 실내공간을 갖춘 5도어 차량 클럽맨JCW는 뒷좌석에 드나들기 편하도록 보조문을 달았다. 좌우로 개폐되는 트렁크에 최대 930리터의 짐을 실을 수 있다. 지붕개폐형인 컨버터블 JCW는 시속 30km로 달리는 중에도 15초만에 지붕이 완전히 열리고 닫힌다.
JCW시리즈의 국내 판매가격은 캠든JCW 4645만원, 클럽맨JCW 4780만원, 컨버터블JCW 515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