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USTR부대표, "중국에 '자주혁신정책' 철회 요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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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드미트리오스 매런티스 부대표가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해 ‘자주 혁신’(Indigenous Innovation) 정책을 철회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7일 보도했다.중국의 ‘자주 혁신’ 정책은 정부 조달 때 중국에서 지식재산권을 확보한 업체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정책이다.미국은 이 정책이 자국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위협하고 중국과의 교역에서 비관세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매런티스 부대표는 “내달 하순 베이징에서 열릴 양국 전략경제대화에서 이 문제가 주요의제가 될 것이며 올해 하반기에 열릴 통상무역공동위원회에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다음 주 중국 방문 때 ‘자주 혁신’ 정책 외에 영화 소프트웨어 음악 등의 무단복제 문제, 농산물 무역장벽, 미국 서비스 기업에 대한 투자규제 등도 거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