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박찬호가 개막전 부진을 털어내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박찬호는 8일(한국시간) 보스턴의 홈구장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마운드에 올라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뉴욕 양키스는 연장 10회초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하며 박찬호에게 구원승을 선물했다.

7회말 1-1 동점 상황에서 선발 앤디 페티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 타자 마르코 스쿠타로를 우익수 뜬 공으로 간단히 처리했다.

보스턴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양키스는 연장 10회초 커티스 그랜더슨의 홈런 등이 터지면서 박찬호에게 승리를 안겼다.

양키스 3-1 승.

박찬호는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 통산 121승째를 올렸다.

한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에 선발 우익수로 출장한 추신수는 5타석 3타수 2안타 2득점 2볼넷 2도루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는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클리브랜드가 5-3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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