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준공] 기업이 가져온 축복…고용창출 17만명ㆍ생산유발 24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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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일관제철소 종합준공에 따른 국가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2006년 일관제철소 착공에 들어간 이후 이번 완공까지 총 6조2300억원을 투입했다. 나라 안팎의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국가 기간사업 규모의 투자비를 쏟아부은 것이다. 현대 · 기아자동차그룹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제철은 총 투자금액 중 절반가량을 내부자금으로 충당했으며 나머지는 외부에서 조달했다. 외부차입금 중 1조원은 수출신용금융을 통해 마련하고 1조5000억원은 신디케이트론 등으로 조달하면서 안정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당연히 일관제철소 건설 과정에서의 고용창출 효과도 크다. 연세대 도시교통과학연구소에 따르면 당진 일관제철소 건설로 인한 직 · 간접 고용 효과는 9만3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완공 이후 직접적인 고용 효과는 4500여명 수준이다. 제철소 운영에 따른 직 · 간접 고용 효과는 7만8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관제철소 건설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현장에는 하루 1만명이 넘는 인력이 공사현장에 투입됐다. 2008년엔 연인원 260만여명의 인력이 동원됐으며,각종 설비공사가 활발하게 이뤄진 지난해에는 320만명에 가까운 인력이 현장을 누볐다. 부지 조성공사가 시작된 2006년 10월부터 고로 2호기 공사가 마무리되는 올 11월까지 4년간 약 700만명의 인력이 현장에 투입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착공 이후 동원된 건설장비만도 총 48만6000대.월 평균 1만800대,하루 평균 432대의 건설장비가 현장에 투입된 셈이다. 지반을 다지기 위해 파일을 박는 항타기를 비롯해 덤프트럭,지게차 등 장비 종류만 300여종에 이른다. 콘크리트 타설 물량도 228만5000㎥에 달한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도 엄청나다. 일관제철소 건설 과정에서 직 · 간접적인 생산유발 효과는 13조원.완공 이후 제철소 운영에 따른 효과도 연간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내년 고로 2호기까지 완공되면 연간 800만t의 수입 철강재 물량을 대체하는 효과도 있다. 제철소가 본격 가동되면 총 1조7000억원의 중소협력사 매출 창출 효과도 발생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 통계적인 예측 외에 관련 수요산업의 경쟁력 제고라는 무형의 효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및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현대제철은 2006년 일관제철소 착공에 들어간 이후 이번 완공까지 총 6조2300억원을 투입했다. 나라 안팎의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국가 기간사업 규모의 투자비를 쏟아부은 것이다. 현대 · 기아자동차그룹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제철은 총 투자금액 중 절반가량을 내부자금으로 충당했으며 나머지는 외부에서 조달했다. 외부차입금 중 1조원은 수출신용금융을 통해 마련하고 1조5000억원은 신디케이트론 등으로 조달하면서 안정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당연히 일관제철소 건설 과정에서의 고용창출 효과도 크다. 연세대 도시교통과학연구소에 따르면 당진 일관제철소 건설로 인한 직 · 간접 고용 효과는 9만3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완공 이후 직접적인 고용 효과는 4500여명 수준이다. 제철소 운영에 따른 직 · 간접 고용 효과는 7만8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관제철소 건설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현장에는 하루 1만명이 넘는 인력이 공사현장에 투입됐다. 2008년엔 연인원 260만여명의 인력이 동원됐으며,각종 설비공사가 활발하게 이뤄진 지난해에는 320만명에 가까운 인력이 현장을 누볐다. 부지 조성공사가 시작된 2006년 10월부터 고로 2호기 공사가 마무리되는 올 11월까지 4년간 약 700만명의 인력이 현장에 투입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착공 이후 동원된 건설장비만도 총 48만6000대.월 평균 1만800대,하루 평균 432대의 건설장비가 현장에 투입된 셈이다. 지반을 다지기 위해 파일을 박는 항타기를 비롯해 덤프트럭,지게차 등 장비 종류만 300여종에 이른다. 콘크리트 타설 물량도 228만5000㎥에 달한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도 엄청나다. 일관제철소 건설 과정에서 직 · 간접적인 생산유발 효과는 13조원.완공 이후 제철소 운영에 따른 효과도 연간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내년 고로 2호기까지 완공되면 연간 800만t의 수입 철강재 물량을 대체하는 효과도 있다. 제철소가 본격 가동되면 총 1조7000억원의 중소협력사 매출 창출 효과도 발생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 통계적인 예측 외에 관련 수요산업의 경쟁력 제고라는 무형의 효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및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