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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직연금 보장금리 내달부터 5%로 낮아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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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직연금시장 과열에 따른 고금리경쟁을 막기 위해 내달 초순부터 관련 상품에 보장금리 상한선이 설정된다. 이에 따라 연 7~8%대로 치솟은 보장금리가 5% 선으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금융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행 보험 증권 등 53개 퇴직연금상품 취급회사들은 최근 업권별로 모임을 갖고 원리금보장형 퇴직연금상품의 금리상한을 자율적으로 정하고 이를 지켜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금융감독원도 업계 움직임에 호응해 회사별로 정한 금리 상한기준을 내달 7일까지 알려줄 것을 요청해 둔 상태다.

    이에 따라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등 각 사업자단체와 업권별 간사회사를 중심으로 금리수준 결정 방법 등의 세부적인 추진 방안이 조율되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퇴직연금사업자들은 9일 모임을 갖고 이 같은 방향의 자율규제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금융감독원이 지난 6일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퇴직연금시장의 고금리 경쟁을 막기 위해 역마진상품 출시 자제를 공식 요청하는 등 강력한 시장 정화 의지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금감원은 "일정 금리 이상의 원리금 보장형 퇴직연금상품을 판매할 땐 사내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치는 등 내부통제 절차를 개선해 줄 것"을 주문하고 검사 강화 방침도 밝혔다.

    금리상한은 국고채 회사채 통안채 등 대표 채권들의 금리를 기준으로 삼은 뒤 여기에 상품운용 수수료 등을 감안해 약간의 완충 이율을 보태는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상한선 기준은 회사별로 정하지만 경쟁사들을 의식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업계 관계자는 "5% 안팎에서 상한선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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