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그룹 리스크 벗고…'매수'↑-대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우증권은 8일 금호석유에 대해 금호그룹 리스크가 사라졌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했다.
이응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호그룹이 사실상 해체되고 부실 자회사에 대한 상각 처리가 완료되면서 금호석유를 짓눌러 왔던 그룹 리스크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2009년 말 금호석유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등 부실 계열사 지분을 전액 상각 처리하고, 대우건설 지분가치도 매각예상가액을 고려해 일부 상각 처리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금호그룹 대주주와 채권단간의 협약에 따라 금호그룹이 사실상 해체되면서 금호석유가 부실 계열사 지원에 동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될 여지도 없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호그룹이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무리하게 인수하는 과정에서 금호석유의 차입금이 크게 증가했지만, 금호석유는 금호생명, 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 등 계열사 지분 및 자사주 매각을 통해 차입금을 지속적으로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92% 증가한 650억원을 기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은 14.2% 개선된 7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수요 호조, 북미·유럽 고객들의 실적 개선, 대체제인 천연고무 가격 강세 등으로 합성고무의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이응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호그룹이 사실상 해체되고 부실 자회사에 대한 상각 처리가 완료되면서 금호석유를 짓눌러 왔던 그룹 리스크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2009년 말 금호석유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등 부실 계열사 지분을 전액 상각 처리하고, 대우건설 지분가치도 매각예상가액을 고려해 일부 상각 처리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금호그룹 대주주와 채권단간의 협약에 따라 금호그룹이 사실상 해체되면서 금호석유가 부실 계열사 지원에 동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될 여지도 없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호그룹이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무리하게 인수하는 과정에서 금호석유의 차입금이 크게 증가했지만, 금호석유는 금호생명, 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 등 계열사 지분 및 자사주 매각을 통해 차입금을 지속적으로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92% 증가한 650억원을 기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은 14.2% 개선된 7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수요 호조, 북미·유럽 고객들의 실적 개선, 대체제인 천연고무 가격 강세 등으로 합성고무의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