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심텍은 전날보다 50원(0.58%) 오른 8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47% 오른데 이은 이틀째 상승세다.

심텍은 이날 장중 8750원까지 오르며 전날 기록한 신고가를 경신했다.

LIG투자증권은 전날 심텍에 대해 메모리 업황 호조의 직저적인 수혜를 입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2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김갑호 LIG증권 애널리스트는 "심텍의 가장 큰 투자포인트는 전방산업인 D램시장 호황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고 있다는 점"이라며 "D램 시장 호황은 적어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매우 우호적인 영업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D램에서 DDR3로의 전환으로 심텍의 실적은 호전될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시장 호황과 함께 DDR2에서 DDR3로의 급격한 변화는 심텍의 평균판매단가(ASP)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다 주고 있다"며 "지난해 보드온칩(BOC) 및 모듈 인쇄회로기판(PCB)을 합친 DDR3 매출비중은 26%였으나 올해 DDR3 매출비중은 42%로 16%p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FMC(Flash memory card PCB) 및 MCP(Multi chip packaging) 매출이 신규거래선인 일본과 대만 거래선 위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김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LIG증권은 심텍이 1분기 매출액 1330억원, 영업이익 141억원, 세전이익 238억원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612억원, 세전이익 65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