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발가락 발톱이 살 속을 파고 들어가면서 진물이 나고 걸을 때 아픕니다. 평소에 하이힐을 많이 신고 다니는 습관 때문이라고 하던데요. 평소에 정장을 입고 출근을 해야 하는 규칙 때문에 편안한 신발을 신을 수도 없고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내향성 발톱(조갑감입증)으로 고통이 많으시군요. 내향성 발톱은 하이힐 같은 앞굽이 뾰족한 신발을 신거나 발톱을 너무 바짝 깎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경우, 발톱 무좀이 있어서 치료를 받은 경우, 노화나 비만으로 자연적으로 발톱 모양의 변형이 오면서 족지피부와 피하조직의 이상으로 발톱이 살을 파고들어가 통증이나 염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요즘 피부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문과 대답이다. 내향성 발톱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다. 내향성 발톱은 한번 걸리면 좀처럼 치료가 어려워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병이다. 내향성발톱의 치료는 경미한 경우 솜을 대주거나 치실을 부착하는 경우로 끝나지만 심각한 경우는 수술을 통해 발톱의 일부나 전체를 제거를 해 줘야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발톱을 제거하지 않고 변형된 발톱을 교정해 주는 부목치료 방법으로 ‘골드스팡’ 과 ‘K-D’ 치료를 많이 하고 있다. 두 가지 방법은 공통적으로 변형된 발톱에 특별히 제작된 금속을 부착, 변형된 발톱이 정상적인 모양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교정해 주는 치료 방법. 단 중증의 내향성발톱의 경우 절제 수술과 병행해서 치료가 가능합니다. K-D치료는 증세가 경미한 경우 치료기간이 4~6주면 교정이 완료 된다. 골드스팡은 치료 방법이 간편하고 치료 시 마취 주사를 맞지 않아도 되므로 주사에 대해 기피증이 있는 환자에게 적합하며 K-D는 부분 마취 후 치료를 하기 때문에 치료 중의 통증은 느끼지 못한다. 시술 후 통증은 K-D 치료가 조금 더 많으나 약물 복용을 3~4일 하시면 불편함이 없습니다. 두 가지의 치료다 치료 만족도가 높으며 습관에 의한 재발이 아닌 경우 재발률이 낮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내향성발톱은 치료 후에도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재발을 할 수 있다. 특히, 신발의 경우 멋보다는 발의 건강에 맞도록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발톱을 자를 때는 병원에서 지시한 것처럼 일자로 자르는 것이 좋다. 소중한 발 건강하게 지켜나가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곧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이다.”라고 �P힌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