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9일 차이나하오란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상헌 연구원은 "차이나하오란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1.8% 증가한 625억원이 됐을 것"이라며 "1분기 중 4개의 폐지회수센터를 인수했는데, 이들의 매출이 지난달에 일부 반영됐고 백판지와 폐지 판매가격이 인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폐지회수센터가 인수가 올해 차이나하오란 매출 성장세의 기반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차이나하오란의 지난해 말 기준 폐지회수센터는 7개였고 1분기 4개, 하반기에도 4개를 인수해 총 생산규모가 150만톤에 이를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는 전년 대비 70% 이상의 매출성장이 예상될 뿐 아니라 내년에도 성장세 지속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매출성장에 따라 이익의 증가세도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