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돌아온 미녀골퍼’ 홍진주(27·비씨카드)가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김영주골프여자오픈에서 2라운드 합계 15오버파로 커트 통과에 실패했다.최혜용(20·LIG) 이정은(22·호반건설) 등 KLPGA투어 스타들도 최악의 스코어(14오버파)로 마지막 라운드 출전이 좌절됐다.

8일 제주 레이크힐스CC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보미(22·하이마트)가 2타 차 단독선두에 올라 KLPGA투어 통산 2승을 바라보게 됐다.이날 언더파는 고작 3명이었다.

대부분의 선수는 종잡을 수 없는 제주도 바람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클럽 선택도 힘들었고 그린에 올리기도 만만치 않았다.전반홀과 후반홀 바람 차이도 컸다.

다행히도 올해 신설된 …88타 규정…을 적용받은 선수는 없었다.올해부터 KLPGA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평균 88타 이상 스코어를 기록하는 선수는 자동으로 커트 탈락하게 된다.협회 관계자는 “제주도에 4월과 11월 유독 바람이 강하다”며 “마지막 라운드는 바람을 잘 이용하면서 스코어를 관리하는 선수가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