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 첫날 한국 선수들이 선두권에 나서며 아시아인 최초의 챔피언탄생 가능성을 높였다.

최경주와 양용은은 8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기록,선두 프레드 커플스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두 선수가 마스터스에서 5언더파를 친 것은 처음이다.

두 선수와 같은 2위에는 노장 톰 왓슨을 비롯 세계랭킹 3위 필 미켈슨,영국의 리 웨트스트우드가 포진했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은 4언더파 68타로 133일만에 투어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등과 함께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최경주와 같은 조로 플레이한 우즈는 이날 이글 2개와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도 3개를 기록하며 7위에 만족했다.우즈가 마스터스 첫날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거스타(미 조지아주)=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