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57개 정부 중앙 부처의 중요한 시스템을 통합해서 관리하는 핵심적인 정부의 서버 시스템을 보호하는 사업이다. 정부의 통합전산센터는 1년에 총 10억원 가량의 예산이 집행되지만 수주는 곧 제품의 안정성 입증으로 연결돼 향후 공공 서버 보안 시장 공략에 중요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GA는 레드게이트를 통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사회보험통합징수시스템’ 등 올해만 30여곳이 넘는 대규모 서버 보안시스템 구축을 수주했다. 서버 보안 시장의 올해 SGA 매출 목표는 150억원으로 지난 해 대비 100%이상 성장한 규모다.
최근 적극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은 SGA의 매출 기회를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중요한 IT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돕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있어 서버 보안은 필수적이다. 최근 공공 기관과 대형 기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이 고려되면서 서버 보안에 대한 관심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
은유진 SGA 대표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도입과 빈번한 해킹 사고로 인해 서버 보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 서버보안시스템 매출도 증가 추세"라며 "인터넷 관제서비스나 네트워크 레벨의 보안시스템만으로는 방어하기 힘든 주요 서버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GA는 서버 보안 시장이 날로 확대됨에 따라 매출 증대와 영업력 확대를 위해 올해 레드게이트를 합병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