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병, 천안함 ∧자 꺾인 모습 목격" 한겨레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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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침몰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사고 당시 선체가 두 동강 나 역브이(∧)자 모양으로 공중으로 솟구친 장면을 목격했다는 해병대 초병의 증언을 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겨레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군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백령도 해안초소의 열상감시장비(TOD)를 운용하는 해병대 초병이 ‘꽝하는 소리를 듣고 (TOD를 찍기 전에) 소리나는 쪽을 봤더니 배가 두 동강 나서 공중으로 올라가 역 브이자 형태가 돼 있더라. 그 뒤 곧 평평해졌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초병이 천안함이 역브이자를 그린 것을 목격했다고 말한 것에 비춰 볼 때 외부 충격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는 것.
이 신문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선체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지면 버블이 팽창하며 함정이 위로 끌어올려져 선체가 역브이자로 휘어진다는 것이다.
군 고위 관계자는 "천안함을 역브이자 형으로 만든 외부충격의 원인으로 어뢰나 기뢰 가능성을 거론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
이 신문은 이날 군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백령도 해안초소의 열상감시장비(TOD)를 운용하는 해병대 초병이 ‘꽝하는 소리를 듣고 (TOD를 찍기 전에) 소리나는 쪽을 봤더니 배가 두 동강 나서 공중으로 올라가 역 브이자 형태가 돼 있더라. 그 뒤 곧 평평해졌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초병이 천안함이 역브이자를 그린 것을 목격했다고 말한 것에 비춰 볼 때 외부 충격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는 것.
이 신문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선체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지면 버블이 팽창하며 함정이 위로 끌어올려져 선체가 역브이자로 휘어진다는 것이다.
군 고위 관계자는 "천안함을 역브이자 형으로 만든 외부충격의 원인으로 어뢰나 기뢰 가능성을 거론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