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이용자들이 음악을 불법 공유하도록 해 부당한 수익을 얻은 ‘디스크팟’을 운영하는 웹하드업체 데이콤멀티미디어(대표 김희옥)와 ‘토토디스크’를 운영하는 소프트라인(대표 남도원) 등 2곳을 저작권법 위반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인천지방검찰청에 각각 형사고소했다고 9일 밝혔다.

웹하드사이트인 ‘디스크팟’과 ‘토토디스크’는 음악을 불법 다운로드 받으려는 가입자에게 신용카드나 핸드폰으로 ‘패킷’이나 ‘토토머니’라는 포인트를 구매토록 하고 이 포인트를 팔아 발생한 수익을 해당 음악을 업로드한 사람에게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다.이로써 인센티브를 얻으려는 불법 음악 업로더들이 발생해 저작권침해행태가 극심해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서태룡 사무총장은 “웹하드 업체들을 통해 불법 음악 공유행태가 도를 넘자 합법적인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운영하는 벅스뮤직，엠넷미디어，소리바다 등의 민원이 극심해졌다”며 “다른 웹하드업체인 ‘쿨디스크’‘프리팝’‘온파일’‘엑스톡‘ ’엑스디스크‘ 등에 대해서도 고소 조치를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