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위안화 절상 눈앞, 제대로 대비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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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절상이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중국을 전격 방문해 왕치산 중국 부총리와 회담을 갖는 등 이 문제로 갈등을 빚던 양국이 대화를 통해 의견을 접근한 것으로 보이는 까닭이다. 미국은 앞서 중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환율보고서 발표도 연기했다. 위안화 문제는 두 나라 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양국이 문제 해결의 가닥을 잡은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위안화 절상은 글로벌 불균형 해소뿐 아니라 중국 경제의 과열 진정을 위해서도 불가피한 측면이 많다. 2008년 7월부터 달러당 6.82위안에 고정된 환율은 중국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됐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과 투기자금 유입 등 부작용도 낳았다.
시기는 빠르면 이번 주말 내지는 오는 12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방문을 전후해서, 늦어도 미 · 중 전략경제대화가 열리는 다음달 24~25일 이전이 될 것이라는 설(說)이 유력하다. 전문가들은 다만 급격한 절상 가능성은 낮고 연말까지 3~5% 정도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위안화 절상은 우리에게는 양날의 칼과도 같다. 우리 기업의 상대적 수출경쟁력은 높아지겠지만 중국의 경기둔화에 따른 마이너스 효과도 만만치 않다. 원화가치 역시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다. 업계와 정부 모두 치밀한 분야별 및 장단기 대응책을 세워야 할 이유다. 차분히 대응한다면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과잉반응도 금물이다.
위안화 절상은 글로벌 불균형 해소뿐 아니라 중국 경제의 과열 진정을 위해서도 불가피한 측면이 많다. 2008년 7월부터 달러당 6.82위안에 고정된 환율은 중국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됐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과 투기자금 유입 등 부작용도 낳았다.
시기는 빠르면 이번 주말 내지는 오는 12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방문을 전후해서, 늦어도 미 · 중 전략경제대화가 열리는 다음달 24~25일 이전이 될 것이라는 설(說)이 유력하다. 전문가들은 다만 급격한 절상 가능성은 낮고 연말까지 3~5% 정도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위안화 절상은 우리에게는 양날의 칼과도 같다. 우리 기업의 상대적 수출경쟁력은 높아지겠지만 중국의 경기둔화에 따른 마이너스 효과도 만만치 않다. 원화가치 역시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다. 업계와 정부 모두 치밀한 분야별 및 장단기 대응책을 세워야 할 이유다. 차분히 대응한다면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과잉반응도 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