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대진공업의 계열사인 넥스콘(대표 박희철)은 충남 아산에 있는 태화산업개발과 탄소나노튜브(CNT)를 첨가해 만든 복합소재인 ‘알루미늄 발포체’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오는 6월 말까지 해외 건설현장의 방호벽 용도로 공급할 알루미늄 발포체의 총 계약금액은 20억원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알루미늄 발포체는 다공성셀 구조를 가진 금속 알루미늄으로 밀도가 0.2∼0.4g/cm³로 철의 30분의 1, 목재의 4분의 1 수준으로 매우 가벼운 폼(foam)형태의 금속 구조체다.특히 강도가 높으면서 밀도는 낮아 경량성,충격흡수성,흡음성,전자파 차폐성,불연성 등이 우수하며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그동안 나노복합소재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해와 경쟁력을 쌓은 결과로 판매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