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홍보행사 논란을 빚었던 '열린음악회'가 제작진 징계 처분을 받았다.

KBS는 7일 '열린음악회' 권영태 CP와 박영규 PD를 징계 처리했다고 밝혔다.

권 CP는 보직 해임된 뒤 특집 프로그램 제작진 팀원으로 전보 조치됐으며 박 PD도 같은 팀으로 발령났다.

'열린음악회'는 3월 27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부산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를 녹화하면서 행사 안내 책자에는 고(故) 이병철 회장과 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또한 '호암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이라는 문구를 싣기도 했다.

이에 KBS는 "공영방송이 특정 사기업 창업주를 홍보한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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