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인양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군은 9일 함미 부분에 대한 본격적인 체인 연결작업에 돌입했다. 이기식 합참 정보작전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8일 시도하다 기상악화로 중단한 함미 스크루 추진체 부분의 체인 연결작업을 이날 실시했다"며 "함수는 와이어를 이용해 체인 하나를 선체 하부를 통해 연결한 상태로 이날 하나의 체인을 더 연결하는 작업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기상만 좋다면 이번 주말께 체인 연결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선체 인양작업과 함께 실종병사 구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함미 절단면을 통해 격실로 들어갔으나 아직 실종자는 보이지 않는다"며 "이날 함정 기관실의 바닥재로 추정되는 물체와 천장을 지탱해 주는 버팀대로 보이는 막대기,철제계단 등 4개의 물체를 인양했다"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