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통신株 중심으로 사흘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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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가 통신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자 사흘만에 반등 했다.
9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6.64포인트(0.85%) 오른 3145.3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대표적인 통신장비 업체인 ZTE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통신업체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ZTE는 전날보다 2.92% 오르며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중국 정부가 3세대(3G)사업을 확대한다는 소식도 통신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내년까지 3G 이동통신 서비스 부문에 4000억위안(586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영화 제작사 화이 브러더스(Huayi Brothers Media)는 정부가 지원금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8.7% 급등하며 미디어주를 끌어올렸다.
조선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주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크지 않으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며 증시 분위기를 반전시켰기 때문에 이날 증시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다음주에는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기 때문에 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농작물과 음식료 가격 하락으로 전달 대비 감소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리인상 등의 긴축우려가 이번주보다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주초 발표예정인 부동산 가격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부동산 시장 규제에 대한 우려가 더 불거질 수 있다"며 "이것이 증시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9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6.64포인트(0.85%) 오른 3145.3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대표적인 통신장비 업체인 ZTE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통신업체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ZTE는 전날보다 2.92% 오르며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중국 정부가 3세대(3G)사업을 확대한다는 소식도 통신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내년까지 3G 이동통신 서비스 부문에 4000억위안(586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영화 제작사 화이 브러더스(Huayi Brothers Media)는 정부가 지원금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8.7% 급등하며 미디어주를 끌어올렸다.
조선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주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크지 않으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며 증시 분위기를 반전시켰기 때문에 이날 증시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다음주에는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기 때문에 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농작물과 음식료 가격 하락으로 전달 대비 감소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리인상 등의 긴축우려가 이번주보다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주초 발표예정인 부동산 가격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부동산 시장 규제에 대한 우려가 더 불거질 수 있다"며 "이것이 증시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